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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만화

스릴러,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에세이...여러 장르의 이야기들로 구성된 단편집. <어떤 아침>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평범한 어떤 아침, 출근 길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남자는 핸드폰을 두고 왔음을 알게 된다. 남자는 집으로 돌아가지만 그건 단순히 핸드폰만을 찾으러 가는 게 아니다. 남자는 핸드폰을 찾기 위해서 기억이라는 이름의 지옥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회원모집> 자신이 인간이 아닌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철용의 집에 한 남자가 찾아온다. 잡상인인 줄로만 알았던 남자는 사실은 자신이 철용과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이며, 그렇게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 전국적인 규모의 협회가 존재한다고 얘기한다. 이어지는 남자의 궤변을 믿기 힘든 철용은 그에게 죽기 싫으면 꺼지..
스릴러,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에세이...여러 장르의 이야기들로 구성된 단편집.



<어떤 아침>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평범한 어떤 아침, 출근 길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남자는 핸드폰을 두고 왔음을 알게 된다. 남자는 집으로 돌아가지만 그건 단순히 핸드폰만을 찾으러 가는 게 아니다. 남자는 핸드폰을 찾기 위해서 기억이라는 이름의 지옥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회원모집>
자신이 인간이 아닌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철용의 집에 한 남자가 찾아온다. 잡상인인 줄로만 알았던 남자는 사실은 자신이 철용과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이며, 그렇게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 전국적인 규모의 협회가 존재한다고 얘기한다. 이어지는 남자의 궤변을 믿기 힘든 철용은 그에게 죽기 싫으면 꺼지라고 하지만 남자는 철용에게 독고다이는 협회에 있어 위험 요소라 방치할 수 없다고 말한다.
회원이 아니면 다 적이라고.


<꿈>
영화 감독 지망생인 영민은 너무 정신이 어수선하다. 충무로 최고의 제작자라는 사람이 자신의 시나리오를 보자고 하는 것만으로도 얼떨떨한데, 약속 장소인 그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잠시 앉은 공원 벤치에서 웬 보험아줌마 같은 여자를 만나 수다에 휘말린다. 그 아줌마는 영민에게 원하는 건 다 이뤄지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대가로 영민이 치러야 할 것은 전혀 예상도 못한 것이다.


<매미>
흔히 매미는 칠일간의 울음을 위해 칠년을 땅 속에서 산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그건 지독하게 인간 중심적인 관점이다. 매미는 땅의 생명력의 순환을 위해 산다. 이 글을 읽고 아스팔트 위에 죽어가는 매미를 다시 보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개 먹는 개>
희연은 개년이다. 그런 소리를 들어도 싼 짓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대가로 그녀는 불안에 떤다. 일이 잘못 돼서가 아니라 너무 수월하게 잘 풀려서. 이렇게 개 같은 짓이 이렇게 잘 풀릴 리가 없는데. 희연의 일을 처리해 준 개놈이 찾아오고 희연의 신경은 극도로 날카로워지지만, 그 개놈이 물러갈 때 쯤엔 희연의 마음이 많이 풀어진다. 그러나 방심하고 있는 암캐를 물어뜯기 위해 곧 들개 떼가 몰려온다.


<주마등>
진구는 깊은 슬픔과 절망 속에서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줄을 목에 걸고 의자를 발로 차는 순간,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기억 하나. 미처 지우는 걸 잊어버린 야동들. 야동을 전부 지워 없애기 전에는 죽어도 죽을 수 없는 진구의 죽었다 살아나기.


<테레비전>
고시생 영석은 미디어 혐오자다. 테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심지어 소설까지......허구는 가짜고 아무 데도 쓸 데가 없다는 지론을 가진 영석. 그런 영석이 자주 가는 단골 식당에는 테레비전 중독자인 정희가 있다. 그녀는 지독한 대인 기피증이 있다. 테레비를 싫어하는 남자와 테레비하고만 대화하는 여자, 그 둘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할까?
대학 졸업 후 10년 가까이 영화연출에 뜻을 두고 연출부 생활을 하다가 잘 풀리지 않아 경제적인 이유로 중단.
연출부 시절 끄적이던 시나리오들을 버리기 아까워 소설로 옮겨 보기로 결심.
이것도 한 십년은 해야하는 거 아닌가하고 걱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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