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난도질(slasher)스릴러 소설 [난도]의 미리보기용 무료체험판.
도입부인 첫째 장 (0. 그날 밤) 제공.
시놉시스
그날 밤.
부슬비가 내리는 늦가을, 서울근교 신도시에 위치한 모 명문대학의 제2캠퍼스 주변 하숙골목에서 연쇄살인마를 뒤쫓던 형사 남동석이 살해당한다. 여기에 운 나쁘게 끼어들게 된 평범한 대학생 태영과 기덕. 그리고 동석의 파트너 순기.
첫째 날.
현직형사가 주택가 골목길에서 연쇄살인마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다는 뉴스가 온 나라를 뒤집는다. 경찰청장은 특별담화를 통해 특별수사본부 설치 및 해당지역 치안활동 강화를 발표하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첫째 날이 저무는 가운데 밤 늦은 시각, 이번엔 학교 안에서 교수가 살해당한다.
둘째 날.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김동규 교수는 방송출연이 잦은 유력인사인 데다 정치적 인맥이 두터운 사람이라 다시 한번 큰 파장을 불러온다. 학교 앞에서는 시위가 벌어지고 순기는 조사 도중 김교수에게 있었던 2년전 스캔들 이야기를 듣는다. 한편 남동석 형사의 살인현장을 목격한 두 대학생 태영과 기덕은 본래 하숙집 룸메이트이자 절친이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사이가 어긋난다.
셋째 날.
영철과 순기는 김교수 스캔들의 단서를 쫓고 그러는 사이 도서관에서는 살인사건이, 그리고 학교 앞 시위현장에서는 유혈 폭력사태가 벌어진다. 한편 순기가 쫓던 단서와 영철이 쫓던 단서, 그리고 살인이 일어난 도서관 CCTV까지 모든 단서가 태영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난도
순기는 함정인 줄 알면서도 자기 발로 덫에 들어가야 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순기는 자신과 여동생 순영을 살리기 위해 악마와 거래를 하고, 자기만의 해피엔딩을 맞는다.
대학 졸업 후 10년 가까이 영화연출에 뜻을 두고 연출부 생활을 하다가 잘 풀리지 않아 경제적인 이유로 중단. 연출부 시절 끄적이던 시나리오들을 버리기 아까워 소설로 옮겨 보기로 결심. 미스터리 스릴러 보다는 요새 유행하는 현대판타지물을 쓸 걸 그랬나 하고 다 써놓고 고심중.